아기가 장염에 걸리면 설사, 구토, 복통 등으로 힘들어하고 부모도 걱정이 많아진다. 특히 장염으로 인해 탈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장염 증상, 빠르게 낫는 방법, 그리고 토하는 장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아기 장염 증상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주요 증상
설사: 묽은 변을 자주 보거나, 점액이 섞인 변을 볼 수 있음
구토: 장염 초기에는 구토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음
복통: 배가 아프다며 보채거나 배를 움켜쥐는 행동을 보임
발열: 고열 또는 미열이 동반될 수 있음
탈수 증상: 입술이 마르고, 소변 양이 줄거나 울 때 눈물이 적어지는 증상
특히 바이러스성 장염(로타, 노로바이러스)은 설사와 구토가 심하게 나타나며, 세균성 장염(살모넬라, 대장균 등)은 열과 혈변이 동반될 수 있다.
2. 아기 장염 빨리 낫는 방법
아기 장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부모의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장염 회복을 돕는 관리법
수분 보충이 최우선
→ 구강 수액(ORS): 탈수를 막기 위해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을 조금씩 자주 먹이기
→ 모유/분유 지속: 모유 수유 아기는 계속 수유하고, 분유 아기라면 평소보다 묽게 타서 먹이기
→ 미지근한 보리차, 이온음료(묽게 희석)를 조금씩 수시로 제공
음식은 가볍게
→ 구토가 멎으면 미음, 쌀죽, 바나나, 감자, 사과퓨레 같은 소화 잘 되는 음식부터 시작
→ 기름진 음식, 유제품(우유, 치즈), 고섬유질 음식(고구마, 채소)은 피하기
충분한 휴식과 실내 환경 관리
→ 아기가 탈진하지 않도록 푹 쉬게 하기
→ 실내 온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장염으로 인한 불편함 최소화
3. 토하는 장염, 이렇게 대처하세요
장염으로 구토를 자주 하면 탈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구토 시 대처법
즉시 눕히지 않기 → 토한 후 바로 눕히면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으므로 옆으로 눕히기
수분 보충은 천천히 →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면 다시 토할 수 있으므로 1~2스푼씩 자주 먹이기
구토 후 30분간 금식 → 위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잠시 쉬게 하기
음식 섭취는 단계적으로 → 맹물 → 전해질 음료 → 미음 → 부드러운 음식 순으로 진행
이럴 땐 병원에 가야 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심한 탈수 증상 → 입술이 바짝 마르고,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음
계속되는 구토 → 24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토하거나, 노란색/초록색 구토
고열(39℃ 이상) →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내리지 않음
혈변 또는 점액변 →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점액이 많을 때
4. 아기 장염 예방하는 법
손 씻기 생활화 → 식사 전후,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 생후 2~6개월 사이 접종 완료
음식과 물 끓여 먹이기 →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 방지
장난감과 생활용품 소독 →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소독 필수
마치며
아기 장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탈수 위험이 높아 부모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구토나 설사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기에게 수분 보충과 적절한 음식 섭취를 도와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심한 탈수 증상이나 혈변, 고열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