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2025년 3월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S&P 500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다음 날(3월 4일)에도 1~2%대의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백악관이 관세 유예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과 경제 전망
- 다우존스 지수: 649.67포인트(-1.48%) 하락
- 나스닥 지수: 497.09포인트(-2.64%) 하락
- S&P 500 지수: 104.78포인트(-1.76%) 하락
- 달러 인덱스: 107.55 → 104.29로 하락
- 금 가격: 2,848.5달러(온스당) → 2,920.6달러로 상승
뉴욕증시의 하락세는 1월 말 이후 지속되었으며, 특히 엔비디아(-22%), 테슬라(-29%) 등 주요 기술주들의 급락이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락
트럼프의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3월 3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025년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2월 초 3.9%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로, 경제 성장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경제 지표 하락
- 1월 개인소비지출(PCE): -0.2% 감소
- 1월 소매 판매: -0.9% 감소 (예상 -0.2%)
- 소비자 신뢰지수: 98.3 (3개월 연속 하락)
- 10년물 미 국채 금리: 4.16%까지 하락
미국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제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제조업 둔화
미국의 물가는 다시 상승하는 반면, 제조업 생산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3.0% 상승
- 2월 제조업 PMI: 50.3 (예상보다 낮은 수치)
- 신규 수주 지수: 55.1 → 48.6로 급락
트럼프 정부는 연방 공무원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경제 정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내 고용 불안을 초래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경제 성장률 1%포인트 하락 가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GDP 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예일대 연구소: "보복 관세가 소비를 위축시키며 GDP 성장률을 0.6% 하락시킬 것"
- 에버코어 ISI: "2025년 미국 GDP 성장률 1% 하락 가능성"
- WSJ 분석: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미국 CEO들의 반발
미국 주요 기업 CEO들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워런 버핏: "관세는 일종의 전쟁 행위"
- 베스트바이 CEO: "미국 소비자들이 곧 가격 인상을 체감할 것"
- 타깃 CEO: "관세로 인해 식료품 가격 인상 불가피"
국제 상업회의소(ICC)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치며 - 보호무역주의의 위험성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독보적인 성장세를 흔들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 제조업 둔화, 증시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관세 정책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