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행동이지만, 아무나 언제든지 헌혈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헌혈을 하러 갔다가 문진표를 작성하다 보면 ‘나는 헌혈이 가능한 조건일까?’라는 의문이 생기고, 실제로 여러 이유로 인해 헌혈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헌혈 전 꼭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과 헌혈이 불가한 경우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헌혈하러 가기 전 미리 체크하고 준비하신다면, 현장에서 헛걸음을 하는 일 없이 원활하게 헌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헌혈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조건
1. 연령 및 체중 조건
- 연령: 16세 이상 ~ 69세 이하
(※ 65세 이상은 60세 이전 헌혈 경험이 있는 경우만 가능) - 체중: 남성 50kg 이상 / 여성 45kg 이상
2. 신분증 지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불가한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 필요합니다.
3. 식사 여부
공복 상태에서는 헌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헌혈 전 최소 3시간 이내에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4. 약물 복용 여부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일시적으로 헌혈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 헌혈이 불가한 경우 (자세히 정리)
1. 감염병 관련 병력
- B형 간염, C형 간염, HIV(에이즈) 보균자 또는 의심자
- 말라리아, 매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 병력 보유자
2. 최근 시술 및 건강 상태
- 문신 또는 피어싱 후 1년 이내
- 내시경 검사 후 1개월 이내
- 치과 치료(발치, 신경치료 등) 후 1~7일 이내
- 감기,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3. 최근 해외여행 이력
- 말라리아 위험 지역 여행 후 1년 이내
- 특정 국가에서 장기 체류 시 헌혈 제한
4. 약물 복용 중
-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등 복용 중 또는 최근 복용 이력
- 피임약, 간질약, 항우울제 등 일부 장기 복용 약물도 제한될 수 있음
5. 수술 이력
- 대수술 후 일정 기간 헌혈 제한
- 수혈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영구 헌혈 불가
6. 생활습관
- 남성과 성관계가 있었던 남성(MSM) – 국내에서는 영구 헌혈 제한 기준
- 마 약, 주사 약물 사용 이력 – 영구 헌혈 제한
✅ 헌혈 전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항목 | 체크 |
실물 신분증 지참 여부 | ✔️ |
최근 3시간 이내 식사 여부 | ✔️ |
충분한 수분 섭취 여부 | ✔️ |
현재 건강 상태 양호 | ✔️ |
최근 여행/시술/약 복용 이력 확인 | ✔️ |
과거 헌혈 기록 확인 | ✔️ |
💡 헌혈 전 자주 묻는 질문 (FAQ)
Q. 생리 중인 여성도 헌혈이 가능한가요?
A. 가능은 하지만 권장되진 않습니다. 생리 중 체력 저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리 전후로 일정 여유를 두고 헌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면 부족이어도 헌혈할 수 있나요?
A. 수면이 부족하면 현장에서 혈압이 낮게 나오거나 헌혈 중 어지러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카페인 섭취 후 헌혈해도 되나요?
A. 카페인 자체는 문제 없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시적인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헌혈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건강은 물론 수혈을 받는 이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헌혈 전 꼼꼼한 자기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헌혈 전 식사는 건강한 식사를 권장합니다. 돈까스, 돼지고기등 기름진 음식은 피를 기름지게 만들어 헌혈을 해도 피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전 확인만 잘 한다면 누구나 건강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